11.15 서사시를 위한 시도
시에다 역사를 아우르려는 ‘서사시’에 대한 시도는 어느 때든지 존재하였다. 그러나 역사와 시를 결합하는 방법은 쉬운 일이 아니며, 이들의 결합은 시와 역사의 만남을 요망하는 긴요한 사유가 갖추어져야 기대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역사와 시의 결합이 어렵다는 의견은
1) 카프문학
① 신(新)경향파 문학
우리 시단에 현실주의적 문예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 초반부터이다. 3.1 운동 이후 급격하게 성장한 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현실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문학도 민족의 모순을 타개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됨에 따라 이러한
유입된 낭만주의는 우리나라에서 개인주의적, 감상적, 퇴폐적 경향을 보인다.
ex) 박영희 나의 침실로,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경향시
특정한 이념이나 목적을 뚜렷이 나타낸 시. 카프파, 동반자 계통의 시인들의 시로, 사회주의적 경향을 뜻함. ex) 김기진 백수의 탄식, 김창술 촛불
민요시
김창술, 임화를 들 수 있다.
㈁ 국민 문학파의 대립 : 프로 문학파의 득세로 계급주의 문학이 문단의 주를 이루자, 민족주의에 바탕을 주고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국민 문학파가 등장하여 카프와 대립하였다. 이들은 계급문학의 정치성에 반대하고 문학의 순수성을 옹호하면서 민족 의식을 고
김창술 등이 합세한다.
카프는 제1차, 제2차에 걸쳐 방향전환을 시도한 바 있다. 1927넌의 제1차 방향전환은 기존의 자연발생적 단계에서 더 나아가 목적의식을 분명히 파악하여 활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목적의식론에 연결되어 있다. 김기진에 대한 대응 논의로 급격히 볼셰비기화의 노선으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