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은 민족유산을 고전문화유산과 혁명전통유산으로 구분하면서 후자의 순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통의 계승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사씨남정기에 대한 남북한문학사에서의 가치평가에 대해 비교 서
남북한의 <사씨남정기> 연구에서 드러나는 이러한 독법의 차이는 연구에 임하는 논자들의 접근 시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것은 남북의 체제 및 이념 차이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반봉건적 의미를 읽어내는 데 치중하고 있는 북한 학계의 작품 해석은 "사회주의·공산주의 문학예술 건설"과 "온 사
평가가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은 민족유산을 고전문화유산과 혁명전통유산으로 구분하면서 후자의 순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통의 계승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사씨남정기에 대한 남북한문학사에서의 가치평가에 대해 비교 서
3. 남한문학사에서 「장화홍련전」에 대한 가치평가
1) 인물의 전형성
「장화홍련전」은 극심한 어머니 콤플렉스의 소유자들이다. 심리학자 융은 "심한 콤플렉스에 지배되어 있는 사람은 어머니가 말하는 것, 느끼는 것 전부에 퍽 민감하며, 어머니의 모습이 늘 그의 마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남북한 분단 이후의 북한문학은 1967년 조선노동당 제4기 15차 전원대회를 분기점으로 그 전후의 시기가 현격한 차이를 드러낸다. 이 분기점을 구획하는 개념은 주체사상과 주체사관에 바탕을 둔 주체문학이다. 1967년 이전 시기의 북한문학은 북한 역사학의 발전 과정에 연동하여 통례적으로 다시 두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