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부를 하러 가게 하는 김병욱 등이 등장한다. 이 인물들은 전통과 관습에 얽매여 있었으나,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을 통해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물들이 보여주는 내적 성숙의 과정은 학생들의 성장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교육적 가치도 찾을 수가 있다.
무정』이 폭 넓은 대중성을 가지 있었던 고전소설의 영향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여러 고전소설 중에서도 신작 구소설 『채봉감별곡』은 『무정』의 서사와 인물, 여러 화소가 겹친다. 그래서 본 조는 이광수의 『무정』과 신작 구소설 『채봉감별곡』의 실질적인 비교를 통해서 『채봉감별
인물은 무능한 봉급생활자라든가 변두리로 내몰린 사람들로 나타난다. 하지만 양귀자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리얼리즘소설에 등장하는 인물형상과는 거리가 멀다. 작가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을 통해, 그들이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현실의 모순에 의해 좌절하는 것으로 그리는 것이
인물이다. 그러나 반봉건적․진취적 신여성인 병욱을 만나게 되면서, 영채로 대표되는 전통적 윤리관은 병욱에 의해 신랄하게 비판당하며, 병욱은 영채의 전통적 윤리관이 붕괴되도록 도와준다. “영채 씨도 이러한 낡은 사상의 종이 되어서 지금껏 속절없는 괴로움을 맛보셨습니다. 그 속박을 끊
이광수는 문맹에서 갓 깨어나기 시작했던 민중에게 흥미로운 읽을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신문의 상업적 측면의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지나친 다작 때문에 개별 작품의 질은 초기작들에 비해 떨어지게 되었으며, 동료 김동인을 비롯한 몇몇 문인들로부터 "'무정'에 미치지 못한다"라는 평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