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신문·잡지 등의 활자매체, 라디오·텔레비전과 같은 전파매체의 뒤를 잇는 제3의 미디어로서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아니 이미 들어왔다. 산업사회는 도시노동자인 시민을 창출했으나, 정보화 사회는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자기실현욕구를 펼쳐가는 네티즌 군(
인터넷에서 피디 가족의 신상이 공개되고 광고가 중단된 것은 새로운 수준의 사회적 제재를 의미한다. 그것은 법이나 제도적 처벌보다 훨씬 가혹한 여론의 뭇매이고 마녀사냥이다.
7. 극단적 안티민족주의의 극복
지금까지 황교수 사건과 관련된 집단폭력에 관련된 ‘일그러진 민족주의’에 대해
여론은 여전히 90%가 넘는다.
이런 ‘국익’의 모양을 띤 ‘황교수 옹호론’은 가히 ‘황우석 신드롬’이라 부를 만하다. 진원지는 인터넷이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카페를 기반으로 국익론을 확산시켰고, 피디수첩에 대한 광고중단 압력과 촛불시위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방위적인 여론
보도는 어려울 따름이다.
이번 PD수첩의 황우석교수의 윤리적 문제 관련보도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이버 공간 속에서 시사프로그램의 편향적인 부정확한 보도들에 대해서 많은 문제를 제기하였다. 또한 많은 토론게시판에서 이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누리꾼들간 열띤 토론이 현재 진행 중이다.
네티즌을 형사고발하기도 했다. 굳이 연예인 문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에서 오가는 비방과 욕설은 누구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런 까닭으로 우리 사회는 지난 5년간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열띤 찬반 토론을 벌였다. 결국 지난해 10월 이법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부터 주요 포털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