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대 대표적 시인으로는 박노해, 김남주 등을 들 수 있다. 박노해의 시집 『노동의 새벽』(1984)에 수록된 ‘어쩌면’, ‘바겐세일’, ‘진짜노동자’, ‘시대의 꿈; 등은 노동자의 소외된 노동과 상품화된 노동의 실상을 리얼하게 형상화 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70년대 대표적인 민중시인인 김지하와 80
I. 70년대 시대개관
II. 80년대 시대개관
I. 70년대 시대개관
70년대는 삼선 개헌의 여파와 유신 체계에 의한 정치적 불안과 긴장 속에 시작된다. 70년에 노동자 전태일의 분신 자살 사건이 일어났고, 71년에는 광주 대단지 사건이 일어나 학생과 지식인, 종교계의 민중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환기시킨
2. 민중시-후기자본주의 현실에 대한 시적 대응
1990년대의 시문학에서는 박노해와 백무산으로 표상된 1980년대의 민중시가 지녔던 ‘시적 인식’과 ‘시적 진실’이, 더 이상 현실적 설득력을 확보할 수 없게 되었다. 1980년대의 민중시에서 보였던 노동해방.인간해방을 위한 ‘시적 혁명’의 전위성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김지하 시인은 민주주의의 여망을 노래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었던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시에서 화자는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정의가 살아 숨쉬는 민주주의
판소리 양식의 활용으로 한결 강한 파괴력과 생명력을 동시에 갖게 된 김지하의 시, 「오적」을 발단으로 담시의 역사를 시작한다. 풍자를 가장 큰 특징으로 삼는 판소리 양식의 활용은 신랄한 욕설을 부패 독재 권력에게 마음껏 퍼부음으로써 한과 분노로 응어리 진 민중의 마음을 달래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