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가 심화되었다. 시간-동작에 대한 통제가 한층 강화되었고, 개인별 작업수행의 매우 미세한 점까지 기록되고 있으며 화장실 출입 횟수 등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감시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의 전자정보기술은 엄밀한 중립성과 객관성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자는 ‘감출 것이 없으면’
노동의 협력을 얻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노동의 저항 가능성에 대해 항상적 두려움을 갖고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노동력을 가진 인간을 기업가, 관리자들이 온갖 방책을 동원하여 관리하고 통제해야만 하는 필요성이 나타난다.
Ⅱ. 노동통제(노동자통제)와 노동과정
edwards(1979 : 17)는 통제를 '자본
보다 넓은 의미에서 노동과정의 시작은 노동시장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노동자에 대한 계약 또는 그의 노동력의 판매와 고용인의 노동력의 구매의 조건에 대한 계약 또는 합의의 순간에서부터 노동과정은 시작되는 것이다(braverman, 1974 : 52). 그러나 이러한 매매관계는 처음부터 평등하게
노동자감시란, 넓게는 자본에 의한 노동통제의 전반을 의미하며, 좁게는 노동자감시시스템을 이용한 노동자개인감시, 노동행위 감시, 노동자에 대한 정보수집과 관리를 의미한다. 감시시스템에는 CCTV와 몰래카메라와 같은 영상시스템, 생산사무자동화시스템(ERP), 전자신분증, 위치추적시스템, 음성
정보를 통제, 조작하는 '진리부'의 네 부서로 나뉜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개인과 국가의 갈등양상을 기본으로 국가가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소설은 감시와 통제, 정치적 선동, 정체성, 인간성 유린이라는 갈등양상을 보여준다. 그 결과로 인간은 도구적 존재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