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의 참여는 적극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생산성 향상이나 공정 개선 등과 같은 사항들에서만 노동자들을 참여시키려고 하는 반면 사용자들이 독점해 왔던 ‘경영’부문에서 노동자와 의사결정을 공유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Ⅱ. 노동조합(노동자)과 경영
신경영의 전개과정
1. 노동시장: 능력주의의 전개
87년의 노동쟁의와 작업장 통제의 위기는 기업의 내부노동시장에 일차적인 영향을 미쳤다. 87년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대기업에서는 위계적/관료적 통제의 핵심적 내용을 이루는 내부노동시장이 거의 형성되지 않고 있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일
시대다.
Ⅱ. 신경영전략의 근원
▷ 87년 이후 노사관계 재편 -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노동자의식과 조직력의 성장으로 생산 현장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 발언력은 매우 높아졌다. 기업의 관리방식이 과거처럼 권위적이고, 군대와 같이 무조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 통하지 않게 됐다.
노동 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기반으로 초고속으로 성장해 왔음. 그러나 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노동운동의 성장으로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는 노동자 지배가 불가능해 짐.
● 수세에 몰린 경영자들은 90년대 초반부터 ‘신경영전략’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도입해 써먹기 시작했고, 특히 IMF 이후에는
노동시간을 증가시키고 유사한 라인의 통폐합을 진행시키는 등 근무형태의 변경이 내부 구조조정과 맞물리면서 노동시간이 부지불식중에 연장되어 왔다. 줄어든 인원으로 팀 작업을 통해 같은 물량, 또는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하게 함으로써 자본 측은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노동자는 강화된 노동에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