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는 자연의 역량이야말로 만능이며 최고라 믿는다. 일단 인공이 가미되면 자연의 소박함이 바로 훼손되므로 그들의 정치이론이란 절대적 자유이상 위에 세워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간섭을 극력 배제하며, 그 결과 정부의 불필요성을 주장한다. 그런 점에서 노자의 정치사상은 무정부주의의 원
사상이 바로 황로학이고 이때부터 기의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이 기의 개념을 바탕으로 개별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제자백가의 가장 큰 논의는 바로 천명론 극복에 대한 것이었다. 예를 들어, 공자는 천명에 대해 극복이라기보다는 유보적 개혁의 입장이었고, 노자는 오히려 천명론을 완전
의식적인 작용의 결과가 아니라 다만 불변의 법칙에 따른 도의 무의식적인 자기운동의 결과일 뿐이다. 이것이 바로 도의 무위이자 자연의 원리이다. 따라서 인간도 일체의 욕망을 버리고 무위의 원리를 체득하고 실천함으로써 본성인 자연을 보호하고, 존재의 근원인 도와 합일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위하면서도 유위는 신하의 몫이 된다. 이로써 군주는 무위하면서도 모든 것을 다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무위지치의 완전한 술이며 법치의 탄탄한 토대가 된다.
[도가의 유가 정치에 대한 비판]
유위하여 인위적인 제도나 규범으로 통제한다면 인민의 태평성세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다. 인간의
노자의 도는 실용적 측면과 묘용妙用적인 측면을 함께 갖추고 있다.
노자의 철학 사상은 정치적으로 볼 때 반문화주의자이며 반국가주의(즉 무정부주의)이며, 철저한 무위자연의 불간섭주의이다. 인위적인 조직, 즉 국가와 같은 조직의 특성에 조직에 주목하고 그 구속틀로부터 해방된 자유로운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