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실증주의 문학비평과 「농군」
실증주의를 통한 문학비평은 문학의 맥락, 정황에 대해 꼼꼼히 살펴봄으로써 문학의 이해에 도움을 주려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에 근거하여 작품을 해석하는 방법으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사실들에 대한 숭배’라 말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실
행렬을 벌이기도 한다. 이런 때는 질꼬내기 장원질소리 등의 노래를 부른다. 벼가 익으면 벼이삭을 쪼아 먹는 새를 쫓는 아이들이 부르는 새 보는 노래가 있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벼베기가 시작되며 베어낸 벼를 실어나르면서 등짐소리를 부른다. 또한 볏단을 마을로 운반하면서는 질꼬내기 칭칭
Ⅰ. 개요
전통사회의 농가에서는 정월을 '노달기'라 하여, 농군들은 휴식을 취하며 농사준비를 한다. 예컨대 가마니짜기.새끼꼬기.퇴비만들기.농기구의 제작 및 수리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는 휴식으로만 일관되지는 않는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시간의 창조를 위한 신성의례와 건강하
농군들에 의해 연희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잡색(雜色)놀이의 배역이나 내용에 있어서 탈춤과 유사한 점이 나타나는데, 이는 풍물의 예능 속에 종교를 비롯한 여러 민속예능이 습합되어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따라서 풍물은 종합예능적인 성격을 지닌 예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농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