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배역이나 내용에 있어서 탈춤과 유사한 점이 나타나는데, 이는 풍물의 예능 속에 종교를 비롯한 여러 민속예능이 습합되어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따라서 풍물은 종합예능적인 성격을 지닌 예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농악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차츰 종교적인 예능형태, 즉 신을 위한
풍물놀이의 옷차림과 지휘체계가 비슷한 속에서 보는 군악설이 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모든 요소들이 융합되어 발전됐으라는 추측이 일반적이며, 오늘날과 같이 총체성을 지닌 풍물은 마을굿의 발달과 이앙법(모내기)이 안녕·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축원 형태의 마을굿(당산굿·당굿·동굿·동제·당
풍물굿이 파생되고 전래되었을 것이다. 이밖에도 풍물굿의 기원에 관해서는 농사안택축원설, 군악설, 불교관계설 등이 혼재하고 있지만 어느 것이 정설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시대에 따라 풍물굿의 형태가 변천하여 왔는데 축원형태, 노작형태, 걸립형태, 연예형태가 그것이다. 그러
놀이는 마치 암새와 수새가 서로 이야기하듯 소리가 잘 어울린다.
쇠는 신라 시대부터 만들었다는 것과 고려 공민왕 때 주나라에서 만들어져 중국 명나라 때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다.
쇠는 장구와 더불어 가락이 다양한 악기로 옛날에는 군악이나 정악, 무악, 풍물굿 등 두루 쓰였다. 풍물굿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