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 자아를 중심으로 현실 세계, 상징계적 무의식 세계, 상상계에서 자아의 실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무엇이 민의 자아를 실현시키고 감춰진 자아를 발견하게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자신이 탈을 쓰고 있는 가를 인식하는 단계에서부터 출발하도록 하겠다.
상징계’부분을 특히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상상계(거울단계)
상상계 단계의 어린아이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와 타인의 이미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타자를 곧 자신처럼 동일시하며 거울에 비춰진 타인의 이미지는 자신의 ‘이상적 자아’라고 판단한다. 이러한 인식에는 ‘보여짐’
최인훈 소설을 사실효과로 구성된 허구세계와 환상효과로 구성된 허구세계로 구분하고 각각의 허구세계가 의미화 되는 방식을 독자 수용 지평에서 해명하고자 했다. 또 송재영 송재영, ⌜꿈의 연구 - 최인훈의 초현실주의 소설⌟, 『작가세계』, 1999
은 「구운몽」을 자아의 본질이며 또한 현실
자신만의 소설적 구도에 담아내곤 한다. 초기 소설인 「병신과 머저리」(1966), 「과녁」(1967), 「매잡이」(1968) 등에서는 현실과 관념, 허무와 의지 등의 대응관계를 구조적으로 파악했다. 70년대에 들어서 그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는데 「소문의 벽」(1971), 「조율사」(1972), 「떠도는 말들」(1973), 「
상상계, 상징계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가운데에서 특히, 주체 형성모형으로서의 거울단계, 즉 상상계에서 주체가 자신의 밖에 있는 것(거울 속의 이미지)과의 관계를 통해서 형성되어가는 과정과 주체가 상징계로 진입할 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하는 역할에 대하여 중점을 두고 라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