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후에 초점을 두어 정신분석학적으로 분석한 것들이 많다. 본고에서는 기존의 연구 성향에 따라 「병신과 머저리」에 나타난 인물들의 신경증을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방법으로 살펴보고 결과적으로 신경증의 근저에 자리 잡고 있는 사회 문제를 푸코의 역사비평이론에 입각해서 분석하고자 한다.
해 가고 있다. 또, 6.3 사태를 거친 후에 박정희 정권은 적어도 표면적인 차원에서는 발전해 가고 있었으므로 지식인들을 경제 개발과 선진 조국 건설을 바라보는 것외에는 별다른 묘수가 없었다. 겨누어야 할 과녁을 발견하지 못하는 지식인, 그것이 병신과 머저리에서 나타나는 동생의 모습이다.
시간개념에 힘입고 있다. 한편, 이러한 경향이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은 1930년 李箱에서 부터이다. 李箱 이후 50년대의 장욕학, 오상순, 손창섭 등의 소설에서 시간의 기법이 변화 되었고, 허윤석, 이청준은 이러한 경향을 계승하여, 이들 작품에서는 주제와 기법면에서 시간의 문제가 두드러졌다
좌절한 작가도 있고, 여전히 전후문학의 허무와 비탄을 벗어나지 못한 작가도 없지 않다. 그러나 상당수의 작가들은 4.19혁명을 통해 의지와 신념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맛보게 된다. 이들은 자신들이 체험했던 전쟁의 의미를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서부터 되묻기 시작하면서,
1. 이청준 작가 소개1-1) 작가 연보
1939년 8월 9일 전남 장흥군 대덕면 진목리에서 출생
1960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독문과 입학
1965년 단편 「퇴원」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 당선
1967년 「병신과 머저리」로 동인문학상 수상
1969년 단편 「매잡이」로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신인상 수상
1972년 창작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