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도시화, 산업화 등의 사회변동으로 인한 소외 계층의 삶을 나타낸 산업화 소설과 더 나아가 분단소설, 농촌 소설에 대해 살펴보겠다. 그리고 70년대 대표적인 시 흐름인 민중시 계열, 관념시 계열, 경험적 진실성 계열에 대해 탐구 하고자 한다.
70년대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박정희, 유신정권, 고도성장, 산업화 , 새마을 운동, 전태일 분신자살 사건 등이 그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1970년대는 유신체제의 등장으로 시작하여 유신체제의 종말과 함께 막을 내린 '개발독재'의 시대였고 그 독재정권의 아래서 정부가 주도하는 강
대립을 낳게 된다. 도시 노동계층의 성장과 불합리한 삶의 조건에 대한 반발, 농촌의 소외와 지역 간의 격차에 따른 갈등, 산업시설의 확대와 공해문제 등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통치권에서는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지 않고 강력한 통제로
길을 걷고 만 정직하며 소박한 존재들.
-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이동학의 <모래>, 이청준의 <잔인한 도시>,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등
넷째, 기존의 법․제도․관념과 극심한 마찰을 일으킨 끝에 정신적 항상성을 놓치고 만 사람들. -첫번째에서 세 번째까지의 인물유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