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앞장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였을 것이다. 국민적 관심을 한데 모으는 지식인이 부족한 지금의 시대에서 볼 때, 지식인의 많은 몫을 문인이 대변하던 70년대는, 문학이 시대의 전면에서 역사와 함께 호흡했던 '행복한 문학의 시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항정신.
『나의 處女膜』, 『식칼論』, 『國土』연작시를 통해 강렬한 현실지향적 시세계를 펼친 시기이다. 한국전쟁 후 폐허와 가난, 독재와 사상적 경직, 그로인한 절망과 고뇌와 불안으로 요약되는 1950년대의 문학은 4․19를 거치면서 개인의 실존적 고뇌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데서 벗어나
현대문학 원문서비스-객지〉, 황석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8, 32p
※황석영의 1970년대 또 다른 노동소설『삼포 가는 길』
(1973년 9월 〈신동아〉에 발표되었다가 1974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펴낸 소설집 ‘객지’에 수록)
황석영의「삼포 가는 길」에서는 1970년대 산업화 되어가면서 고향을 잃
Ⅰ. 한국문학(한국문학사) 1910년대 문학
1910년대는 우리 문학의 근대적 성격 형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기인바, 이 때 항상 그 논의의 중심에 놓였던 것이 「무정」이다. 기존의 연구사에서 근대 문학의 형성은 곧 「무정」의 근대적 성격 여부로 판별되곤 했다. 곧 「
한다는 것은 강대국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것은 제3세계의 다른 국가들과의 공통적인 연대 의식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한국의 경제와 문화가 세계 인류의 역사 가운데에 그 자체로서의 마땅한 임무와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인식하고자 노력한다는 뜻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