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중가요는 하나의 거대한 음반시장으로 시작된다. 하나의 노래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실체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노래를 필요로 하는 수용자와의 만남이 전제가 된다. 그러나 노래, 그 중에서도 대중가요가 수용자층과 만나기까지는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은 과정들을 거치게 된다. 우리가 여
대중이 느끼는 소외감이 극단적으로 표출된다. 어떤 대중예술 양식에도 이와 같은 비하적인 호칭이 안겨진 예는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유행가`의 1930년대가 저물면서 황국신민화의 폭풍과 함께 유행가라는 용어를 대체하면서 나타난 `국민가요`라는 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내선일체(內鮮一體)
대중음악(대중문화)을 생산․소비하며 이것을 총체적으로 이끌어 가는 구조체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대중음악은 본질적으로 보다 많은 다수에 의해 소구(訴求)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윤추구라는 자본주의적 속성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대중가요는 지배적
Ⅰ. 서론
음악은 역사를 통하여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사회의 한국인들에게 가장 강력한 표현의 매개체로 작용하였고, 노래는 특별히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쟁점들을 다룸으로 하여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은, 금지되어 있는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였다.
한국 대중가요의 주된 주
대중가요는 근대 이후 대중매체에 의해 전달되면서 나름의 작품적 관행을 지닌 서민들의 노래를 말한다. 대중가요의 일반적인 특성은 대중가요는 근대사회의 산물로 전근대시대의 공동체를 바탕으로 하는 서민들의 노래인 민요와 달리 도시의 대중으로부터 수용층을 넓혀갔다는 점, 음반매체나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