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무정>은 1971년 1월 1일부터 6월 4일까지 126회에 걸쳐 <매일 신보>에 연재된 이광수의 첫 장편이고 한국 최초의 현대 장편소설로써, 한일합방 후 일제의 탄압에 신음하는 겨레의 민족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1910년대의 시대상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은 근대 문명에 대한 동경, 신교육
조의관, 아버지인 조상훈 그리고 아들인 조덕기. 이렇게 삼대가 겪는 갈등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덕기의 아버지 조의관은 일찍부터 그의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아 그의 첩인 홍경애와 나와서 살고 있었다. 일명 부잣집 손자인 덕기는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마르크스 보이인 김병화와 절친한 친
조상훈의 도움을 받다가 그의 첩으로 전락하였으나 곧 그 질곡에서 헤어나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사회주의자로 행동하는, 의식이 일신된 생성적 인물이다. <삼대>에 나오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홍경애로 인해 그들의 허위와 위선이 백일하에 폭로되고, 속물적인 행위가 수치스럽게 까발려진다. 그러나 이
조의관, 아버지인 조상훈 그리고 아들인 조덕기. 이렇게 삼대가 겪는 갈등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덕기의 아버지 조의관은 일찍부터 그의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아 그의 첩인 홍경애와 나와서 살고 있었다. 일명 부잣집 손자인 덕기는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마르크스 보이인 김병화와 절친한 친
속물화되기 쉬운 계층이다. 이러한 우유 부단한 지점에 '조덕기'가 있으며, 이미 속물화된 계층에는 '조의관'과 '조상훈'이 놓여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을 설정함으로써 실제로 서울의 중산층 집안에서 자랐던 작가는 생생한 묘사와 구체적인 생활 제시로 사실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