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에 정관헌이라는 서양식 집을 짓고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곤 했다. 러시아를 통해 커피가 들어온 것과 함께 일본을 통해 들어온 경로도 중요한 한 갈래이다. 한일합방 이후로 이 땅에 몰려오기 시작한 일본인들은 그들의 찻집양식인 깃사뗀 을 서울 명동 언저리인 진고개에다 옮겨놓고 선을 보
1. 차의 역사
1) 차의 어원
차는 중국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에 보급되었는데, 지금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는 차의 발음도 중국에서 직 ․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차 발음에 대한 경로는 대체로 두 방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양자강 이북의 방언과 광주지방 방언인 차(茶:cha)이고, 다
2. 커피
1) 개화기의 커피
아라비아에서 유럽으로 전래된 커피는 향긋한 향기와 카페인의 각성성분, 그리고 설탕의 달콤함을 빌려 단숨에 세계인의 기호음료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언제 커피가 들어오게 되었을까?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여온 시기는 개항기였던 대략 1890년 전후
다방’과 커피빈의 ‘콩다방’만이 고급 커피의 전부는 아닙니다. 커피 마니아들은 콩을 직접 볶아 커피를 뽑아내며 다양한 맛과 향을 실험합니다.‘커피계’는 지금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시대입니다. 초야(草野)에 묻혀 있던 ‘원로고수’와 그의 제자들이 나타났고, 여기에 해외유학파가 합류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