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을 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자판기커피가 입에 맞는다”며 쑥스럽게 웃는 분도 있겠지요. 2006년 한국의 커피시장 규모는 1조6000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커피 소비량의 90% 이상은 여전히 인스턴트 커피의 몫입니다. 스타벅스의 ‘별다방’과 커피빈의 ‘콩다방’만이 고급 커피의 전부는
커피빈, 할리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탐앤탐스, 투섬플레이스 등 수많은 후발업체들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는 커피전문점 외에도 맥도널드의 맥카페, 던킨 도넛츠, 파리 바게뜨와 같은 패스트푸드, 제과점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커피는 물론, 분위기나 인테리어 장소를 제공하는 서비스, 커피 브랜드까지 소비하는 것이다, 몇해 전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군 ‘된장녀’ 논쟁이 이 같은 이미지 소비를 바라보는 시선을 드러낸 것이다.
이렇듯 커피 프랜차이즈 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커피전문점시장은 스타벅스, 커피빈과 같은
커피음료의 출시는 국내 시장에서 커피 문화가 대중화 됐음을 알려주는 신호였다.
이후 구매와 음용의 편의성을 무기로한 커피음료 시장은 최근 20년 간 꾸준히 성장하며 약 4000억 원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게 됐다.
인스턴트커피와 마찬가지로 커피음료 시장의 문을 연 것은 동서식품이었다.
커피음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이 늘면서 프리미엄 커피가 확산된 데다, 음료 제조업체들도 소비자 기호 변화에 맞춰 관련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동서식품이 내놓은 '맥심 T.O.P(티오피)' 시리즈는 출시된 지 2년도 되지 않아 3000만개가 팔리며 히트상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