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의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는데 의미가 있다면 토론은 이미 해답이 나와 있으므로 그것을 설득하는데 중점을 둔다. 토의는 서로 협력하여 의논하면서 생각을 넓혀 나가는 집단적 사고이지만 토론은 의견 대립이 먼저 존재하고, 대립하는 가운데 발전을 꾀하는 변증법적 사고이다. 토의
협동학습 이론과 토의학습 이론은 반응중심 토의학습의 방법이나 형식적인 측면을 설계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반응중심 문학 토의학습의 원리와 방향이 올바로 설정되어 있다 해도, 토의학습의 형식적인 측면이 제대로 구안되지 않으면 학습은 실패로 돌아가기 쉽다. 예를 들어, 집단 구
독서 토론은 집단적 상호작용의 한 형태로서, 구성원들은 함께 독서의 과정에서 생긴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답을 얻기 위해 서로 다른 관점들을 교환, 검토함으로써 논점이 되는 문제들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 평가나 판단, 그리고 결정, 결의 또는 행동 등을 조장하는 것을 말한다.
Ⅱ.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독서 토론’은 엄격한 의미에서의 ‘토론’이 적용된 형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독서 토론이란 구성원이 동일한 도서를 읽고서 문제를 제기하여 여러 사람이 논의하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독서 활동에 독자의 주관적인 이해보다는 여러 사람과의 토론이라는 과정을 통해
독서 토론은 다른 유형의 토론과는 다소 구별된다. 즉 이미 형성된 견해를 가지고 시작하고,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 방어하면서 진행되어 한쪽이 마지막에 승리를 거두는 경쟁적인 의사 교환과, 두 쪽이 모두 서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는 분리됨을 특징으로 하는 논쟁과는 달리 독서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