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삼의 피>는 월탄의 최초의 장펀 역사소설이다. 1936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된 작품이다. 분량은 200 자 원고지 약 1,200매에 해당된다. 이 작품은 중전 윤비가 베를 짜는 처소에 성종이 입실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중전 윤비는 전에는 일개 궁궐 나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는 성종
인조반정 이후 조선의 백성들은 연이은 난리로 지칠 대로 지치게 된다. 임진의 난리를 겪은 지 겨우 30년 만에 계해반정 난리, 그 이듬해는 갑자년 이괄의 난리. 또 겨우 이태 뒤에 정묘년 오랑캐 난리 ……. 백성들의 가슴은 오그라질 대로 오그라들었다.
정묘호란 이후 후금의 누르하치와 쓴 물 삼키
Ⅴ.「금 따는 콩밭」작품 분석
(1) 서지 사항
1935년 ≪개벽≫ 3월호에 발표.
1938년 단편집『동백꽃』에 실림.
(2) 줄거리
천생 농사꾼인 영식은 자신이 소작하는 콩밭에 금맥이 지나간다는 친구 수재의 꼬임을 당한다. 처음엔 들은 체도 안했지만 계속되는 수재의 꼬임과 아내의 부추김으로
주인공인 삼룡이는 신체적, 신분적 결함이 있기는 하지만 건장하고 힘이 쎄다. 그에 반해 어린 주인은 힘이 약하고 속도 좁다. 인격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성장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와 양반이라는 신분에 기대어 삼룡이와 새로운 신부에게 온갖 가혹 행위를 일삼는다. 하지만 이런 어린 주
1. 1920년대의 주요 시경향
Ⅰ. 1920년대 초기시의 성격
근대 자유시의 모색은 강렬한 반중세적 의식에서 출발하여 정론적 계몽성으로 주체의 전망을 설정하였다가, 일제강점 이후 소시민적 환상으로서 개인의 자기 발견과 자유를 형식화하려던 시도를 거쳐, 1920년대에 이르면 문학을 독립시키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