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동거에 대한 생각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는데 당사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남자의 경우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긍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신의 여자 경우라면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일 경우에만 마지못해 찬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생을 중심으로 혼전동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 우리사회에서의 혼전동거가 경제적 이유나 부모의 반대 등 어떠한 이유로 인해 결혼을 미룬 '미혼 동거'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 대학가 중심의 원룸가 에서는 객지 생활의 외로움, 생활비 절약, 호기심, 성적 욕구 충족 등 다양한 요인으
대학생들의 '동거문화'를 보면 혼전동거의 이유는 생물학적 조숙경향과 성의 개방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젊은이들은 성적으로 성숙하고 강한 성적 욕구를 느끼지만, 이 욕구를 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결혼까지는 상당한 기간을 요한다. 흔히 이 시기의 청년들을 '성적 실업자'라고 부른다. 따라서
대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성 의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혼전 성 관계에 대해 `절대로 안 된다'는 응답은 11.8%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54.2%는 `사랑한다면 가능하다', 17.7%는 `결혼할 사이면 가능하다'고 응답했고 `사랑 없이도 가능하다'는 응답도 10.3%나 됐다.또 대상자의 48.2%가 혼전동거에 찬성했
2) 높은 이혼율 보고 ‘살아보고 결혼하자’
학원 강사와 과외 아르바이트 등으로 매월 3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김경훈(가명·남·28)씨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동거하며 그녀의 행정고시 뒷바라지를 하고있다. 2년 가까이 같이 지냈는데 그녀가 합격하면 그 다음은 자신이 고시 준비를 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