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족주의가 그 이면에 깔려있다면 이러한 역사논쟁은 중국 ․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에서 열세인 우리에게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논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논쟁은 다른 한편
들어가며
민족주의의 개념과 동북공정과의 관계
민족주의는 일반적으로 민족 (nation)의 생존, 동질성 유지, 번영을 목표로 하는 근대 이데올로기로 규정된다. 근대의 민족국가는 시민혁명에서 출발한다. 서구에서 먼저 일어난 근대적 혁명을 통해 자유, 평등, 인권 등을 기반으로 한 가치체계와
1.1. 동아시아와 중국의 민족, 그리고 민족주의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동북공정의 문제는 현상적으로는 21세기 이후의 최근의 문제이지만, 비단 최근의 문제만으로 바라볼 수 없다. 역사 왜곡에 관한 문제는 근대 이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그 과정 속에서 현재의 동북공정이 발생한 것이다.
동북아 중심국가론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한반도 통일 후와 20년 뒤까지 계산에 넣고 고구려사의 중국편입이 집행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도 동북공정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는 것은 아니다. 정부에서는 고구려 연구재단을 만들어 동북공정에 대한 객관적 접근을 위해 동북
< 동북공정의 의미 및 배경, 인식 실정 >
최근에 3사 방송에서 고구려사나 발해사를 다룬 역사드라마가 줄줄이 나왔다. 왜 갑자기 3사가 다투어 그렇게 비슷한 소재로 드라마를 제작하게 된 것일까? 바로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한 고구려사 왜곡 때문이다. 이는 큰 인기를 끌었던 최근 김진명의 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