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경우도 남성의 영향력 안에 있거나 업무능력보다는 외모관리에 치중하는 존대로 비쳐졌다.
그리고 기혼 여성의 경우도,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라기보다 가정과 남편의 성공을 더 위하는 여성상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여성상들은 2000년대로 오면서 급격히 변화하였다.
# 유형 2 - 잘
하면서도 결국 엄마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딸의 모습은 영락없는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의 모습이다. 사기행각을 벌이는 와중에도 자기식대로 일을 하려는 딸 페이지에게 엄마 맥스는 그녀가 아직 프로페셔널하지 않음을 각인시키며 그녀를 영원히 아무것도 모르는 코레로서 품에 품으려 한다.
사회가 사용하고 있는 남자답다는 말속에는 힘 쎄고 능력 있고 의젓하며 적극적이고 죽을 때까지 세 번만 울 정도로 냉정하여 눈물을 보이지 않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기에 꼼꼼하고 사려 깊고 감수성이 예민한 남자는 사회에서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
우리 사회가 사용하고 있는 여자답다는
여성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된장녀는 여성 대부분을 일컫는 단어라는 것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똥녀, 군삼녀와 같은 개인의 문제에는 침묵하던 여성들도 된장녀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큰 불만을 표시하였다. 결국 이 문제는 남녀대결로까지 번져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다.
4) 루 저 녀
루
여성들이 사라지고, 과거의 아픈 문제들을 겪은 인물들이 현재의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모습들은 이전의 소설들과 다르게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과거의 사회적 기억을 이끌어내 ‘그 때’ 의 의미를 현재의 의미망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은 이전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