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방향을 짐작해 볼 수 있어야 하겠다.
오래된 역사를 뒤적일 필요 없이, 가까운 사례를 통해 살펴볼까 한다. ‘포스트모더니즘시대 디자인의 대부’라고 불리는 에토레 소트사스와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주창한 빅터파파넥을 통해 인간과 디자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그들의 디자인
디자인은 일시적인 유행을 만들어 소비를 부추기고, 재빨리 소모하여 버리게 하고 또 다른 물건을 사는 악순환을 만들어 인류와 환경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하며,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결핍된 디자이너들을 비판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디자인 운동가인 빅터파파넥이 자신의
디자인에서부터 제작, 사용, 폐기까지 이르는 공정을 평가하기 위한 전과정 평가의 첫 사례들을 만들어냈다. 환경운동의 출현은 디자인계의 활동으로 반영되었다. 빅터파파넥의 1971년의 저서 <실재 세계를 위한 디자인>은 디자이너들이 사회적, 환경적 책임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디자인의 개념은 주로 부가 장식이나 도안, 형태 등 기계시대의 새로운 미학의 일부로 정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디자인이라 하면 생각하게 되는 전문직업으로서의 의미를 넘어서 디자인의 의미를 넓게 생각한다면 디자인 활동은 인류가 행하는 모든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빅터파파넥 Victor Papanek은
1. 공공디자인이란?
공공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공’이 지칭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정확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공공(Public)이란 불특정 다수의 모든 사람, 국가의 모든 영역 또는 그와 관련된 것이라는 광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접근이 허용된 공유된 상태와 개방된 상태를 의미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