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동화, 교과서 및 텔레비젼 등에 나오는 인물을 선망하여 자신을 동일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매체들에 나오는 내용들은 성별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그대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매일 접하고 있는 텔레비젼의 영향은 대단한 것이어서, 이러한 매체로부터 전해지는 성별 역할에 대
성이 강한 조원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보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어 단번에 결정을 내리고 교수님도 흔쾌히 승낙해주셔 조사를 하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작가들이 의도를 하던, 하지 않던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 준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꿈을 키우기도 하고,
비평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 결과 당연히 필요시 되는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이용, 수용되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와 함께 여전히 전근대적인 여성상 혹은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는 매체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디즈니도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디즈니만화동산을 보려고 애썼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태아의 상태로 어머니의 자궁 속에 있을 때 ‘태교’의 일환으로 들었던 동화들.
여러 가지 매체들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들을 차지하고, 이것들을 통해 우리는 알게 모르게 시대적 이데올로기를 학습해왔다. 이 학습된 이념이
성의 표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또 그 표상들은 한 사회의 지배적인 관념과 무의식적인 충동들을 어떻게 반영하거나 강화하는가 하는 것들을 설명해내기 위한 ‘과학적 방법론들’이 요청되었다. 이에 적극적으로 도입된 것이 프로이트와 라깡의 정신분석학이었는데 그 이유는 정신분석학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