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1970년대 라디오 드라마 홍수 시대, 그리고 현재 교통정보를 비롯한 문자방송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라디오는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정보와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동일한 시간에 묶어주는 미디어로 우리 일상생활에 위치한다.
하나의 사회적 제도로서 라디오방송은 우연히 도
방송사는 1948년 6월에 미군정 장관의 명령으로 공보부 방송사를 폐쇄하고 잠시 조선방송협회가 운영하였으나 정수 수립과 동시에 다시 공보부가 인수하여 kbs로 출발하였다. 당시의 라디오수신기는 수화기식과, 많은 사람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전지식 수신기로서 확성기가 달린 수신기였다. 또한 한국
같은 종교방송인 극동방송(호출부호 HLKX)이 개국하였다. 최초의 상업방송은 1956년 5월에 개국한 HLKZ TV였으나 제반 여건이 미숙하여 고전을 겪다가 2년 만에 화재로 소멸되었다. 라디오 상업방송은 1959년 4월에 개국한 부산문화방송(HLKV)이었다. 1960년대에는 방송국이 속출하여 대중화의 계기가 되었다.
수신기 보급이나 한국민의 문화적 필요에 부응한 제도라기보다는 한국인을 상대로 한 대중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어쨌든 우리말 방송이 시작되면서 한국인의 라디오수신기 보유 대수는 급속히 늘어났다. 1932년 이전까지만 해도 6년 동안 거의 증가 없이 300대에 불과했던 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