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이라 할수 있는데 이것은 작품 「적빈」과 「아름다운 노을」에서도 들어난다. 「적빈」의 작품내용을 보자면 극심한 가난에 의한 신분 하락과 곤궁 가운데서 두 아들을 둔 어머니의 모성애의 분배에 대한 내밀한 애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작품의 마지막 부분 굶주림으로 인한 배설마저 참는
작품도 발표하지 못했으므로 강경애의 문학은 곧 간도문학이었던 셈이다. 이 시기에 강경애는 또 약간의 시와 수필도 발표했다.
③ 강경애의 삶과 당시 ‘간도’라는 지역이 만나 만들어 낸 작가의식
강경애의 삶과 작품세계는 식민지 현실, 그리고 좁게는 간도 정세의 변화와 긴밀한 연관관계에
식민지 현실과 그 현실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인간들을 풍자적인 작품을 통해 우회공격하고 있다. 그가 보여주는 풍자의 수법은 전통적인 판소리의 어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문체에 의해 더욱 빛을 발한다. 한민족의 독자성과 주체성을 자각하고 민족정기를 지키려한 민족주의 문학가이다.
․ 주
문학으로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시기의 민중적 시들은 그 민중 생활에 가까이 가고, 그들의 편에 서려는 지식인 시인들의 다양한 문학적 시도로 나타난다.
70년대에 들어 민중의 삶과 정서 특히 근대화의 과정에서 점차 해체되어 가는 농촌의 삶과 농민들의 정서를 시화한 시인으로는 김준태를
단계에 진입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요컨데 그는 비판적비판적 소시민이요 식민지 체제가 생산해 낸 무기력한 지식인일 뿐이다. 여기서 작가는 구한말의 애국 계몽 운동으로부터 1930년대에 이르는 역사적 경과 속에서 어떻게 뿌리뽑힌 지식 존재들이 생성되었는지에 관한 사화사적 고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