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서의 이념, 즉 연극을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에 가깝게 다가가게 하기 위해 공동체적 일체감을 확보하려고 한다. 공연의 대부분이 행사적공연의 성격을 지니며 관중은 그곳에 함께 모여서 동질성을 느끼고 참여의식을 갖는다.
축제나 행사에서 하는 마당극은 행사의 다른 프로그램과 어우러
성격을 극복하고 교정하며, 개인의 경험과 이해의 새로운 폭을 넓혀 준다. 다시 말해, 자기가 처한 장면에서 어떤 역할을 선택하여 그것을 연기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조사, 실험, 역할의 변화·개선·훈련을 목적으로 한다.
그 과정을 보면 1) 문제규명, 2) 상황을 설정, 3) 인물을 배정, 4) 장면 실연(ena
조건이 주는 제약 때문에 연극은 특수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되었으며 연극의 관객층도 일부 지식인과 대학생층으로 국한되었다.
이에 반해 마당극은 연극을 극장 무대라는 폐쇄된 공간으로부터 끌어내어 다양한 관중과의 보다 자유로운 만남을 실현하기 위해 제안된 새로운 이념이자 형식이다.
민족극연구회의 창립되고 산하에 극단 천지연이 만들어 지면서 이제까지의 마당극 ․ 마당굿에 대한 내부적 비판이 일게 된다. <첫 기성 극계의 진출한 이 두 마당굿과 연우무대의 "장산곶매" (황석영 작 ․ 이상우 연출, 드라마 센터 1980년)이다. 이 두편의 마당굿에 대한 기성 연극계의 반응은 호
점뿐이다. 따라서 공연학적 의미에서의 ‘텍스트’는, 언어적 구조를 가진 책․희곡․대본들뿐만 아니라, 의식(儀式)과 제의(祭儀) 등을 포함하는 데에까지 확대될 수 있다.
동양의 전통 연극들은 ‘동작학적’ 관습들이 반복이 가능한 어떤 공통된 의미를 형성한다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