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춤법 통일안’을 제정하여 발표할 때까지는 표음주의 표기를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한글의 장점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형태주의 표기에 의한 뜻을 밝혀 적는 방식이 정착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글 맞춤법’도 1933년 10월에 조선어학회가 마련한 형태주의적
마춤법 통일안』이었다. 이 통일안은 1937년, 1940년 두 차례에 걸쳐 부분적으로 개정의 손길이 미쳤으며 광복 이듬해(1946)에 수정을 가하지 않은 바 아니었으나, 원칙과 뼈대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다가 남·북한의 맞춤법은 1948년 1월 북쪽의『조선어 신철자법』의 공포가 계기가 되어 분화의 길을 걷
1. 한글 맞춤법의 구성 및 내용
한글 맞춤법은 1933년 10월 29일 ‘한글 마춤법 통일안’이라는 이름으로 제정되고 공포되었는데, 이 통일안은 총론 3개 항, 각론 7개 장, 65개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후 1937년에는 1936년에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이 발표됨에 따라 부록 표준어의 제 7, 8항의 표준
의정안> (1909)
2. 조선총독부의 <보통학교용 언문철자법> (1912), <보통학교용 언문철자법 대요> (1921)
3. 조선총독부의 <언문철자법> (1930)
4. 조선어학회의 <한글마춤법 통일안> (1933)
- <한글마춤법 통일안>은 공표 후에도 여러 차례 조금씩 수정되었다
Ⅳ. 현행 한국어 어문규범의 제정과 개정
마춤법 통일안’이 발표되고, 우리는 지금까지 형태주의에 입각한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1. 논의 과제의 국어학적 가치
개화기를 거쳐 일제시대를 들어서면서 한글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통일된 한글 표기법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다양한 관행들이 존재했을 뿐 공식화된 표기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