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사화 내포 -
<<명사화 내포의 개관>>
Ⅰ. 내포의 개념
복문문장의 하나로서 한 문장이 그 속에 다른 문장을 한 성분으로 안고 있는 것을 말하며 ‘안은문장’이라고도 한다.
(1) ㄱ. 나는 그가 학교에 가기를 원한다.
ㄴ. 철수는 내일 시험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1)은 전체로
압도적으로 많다. 영어 번역투의 경우 구문 형식과 굴절 요소, 전치사구, 그 밖의 기타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는데, 이는 영어를 직접 번역하며 발생한 현상일 수도 있지만 일본어를 거쳐서 들어 온 중역의 결과 일 수도 있다. 이 글서는 번역투의 영역 중 명사절에 대해 좀 더 살펴보려고 한다.
사형 전성어미’는 비명사적인 문장을 격변화가 가능한 명사적 구성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간략히 종합해볼 때 15, 16세기까지는 ‘-음’이 명사화소로써 광범위하게 사용된 데 비해 ‘-기’는 거의 사용되지 않거나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되었다. 그러나 17세기부터
-”는 의미론적으로는 실질성이 없고, 문법적․형식적 기능 요소라고 본다.
[3] 허형태설, 본동사성 등의 겸유설: “하-”는 허형태성을 지님과 동시에 본동사 또는 그 밖의 실질성을 지닌다.
[4] 대동사/ 동사화소설: “하-”는 대동사 또는 대리 동사로서 선행 어근을 동사나 형용사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