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조사는 구어체에서는 자주 생략되어 쓰이고 “무엇을 먹어요? → 뭘 먹어요?”, “사과를 먹어요. → 사괄 먹어요.”와 같이 축약되어 사용된다.
(15) 가. 철수가 시계 샀어요. (를 생략)
나. 영희가 선생님 만났어요. (을 생략)
다.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밥 먹어요. (을 생략)
5.1.3 의미적 특성
격조사와 결합이 가능
예) 지금은 철수가 열심히 공부한다(시간부사)
예) 저 산이 확실히는 보인다(양태부사)
그러나 정도부사( 가장. 매우, 몹시등), 서법부사(가령, 만약등), 상징부사(버럭, 달달등), 부전부사(안, 못)는 특수조사 -은/-는과 결합이 불가능하다.
(3) -은/-는의 의미적 특성은 대조성
격조사, 호격조사로 나눌 수 있다. 보조사는 체언의 어느 격으로 한정하지 않고 여러 문장 성분에 두루 쓰여 그 단어에 특별한 뜻을 더해주는 조사이고, 접속 조사는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구실을 하는 조사이다. 각각의 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2. 격(格)조사명사
조사 ‘은/는’
‘은/는’은 특수조사 중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조사다. ‘은/는’위의 책, p.203
의 의미와 용법을 논할 때 ‘대조’ 내지 ‘배제’를 나타내는 조사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 ‘은/는’은 더욱 많은 의미와 역할을 하고 있는 매우 복잡한 조사다.
(1) a. 철수가 요리를 잘한
의미를 나타내며, 뒤에는 반드시 부정을 나타내는 문장이 나온다.
(7) 가. 시간이 10분밖에 안 남았어요.
나. 아직 한 명밖에 안 왔어요.
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돈은 만원밖에 없어.
라. 일을 그렇게밖에 못하겠니?
마. 이젠 돈이 조금밖에 안 남았다.
- '보조사' 또는 '명사+조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