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톱 이야기」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또한 서사에 나타나는 민중의 이미지를 살펴봄으로써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그의 민중에의 진실성과 민중적 휴머니즘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Ⅱ. 본론
1. 낙동강의 파수꾼
김정한은 그의 삶 자체로 그의 문학적 정신을 말해주고 있는 작가이다. 그가 문
들어가는 말
요산 김정한은 한국의 현대문학사에서 매우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일제 말에 창작을 중단한 이래 5년 가까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58세라는 노령에 문단에 복귀해 많은 걸작들을 발표했다. 그가 생존해 있는 문인들 가운데서 특히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문필활
Ⅱ. 김정한의 문학 활동
1. 요산의 문학관
1) 글은 사람이다
요산의 일생은 현실에 대한 저항과 비판으로 일관해 온 리얼리즘 작가이다. 그는 문학이 삶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이며 인간적인 삶을 방해하는 시대와 권력에 대해 힘없고 약한 약자의 편에서 맞서는 “양심선언”으로 생각하였
1. 머리말
60년대 문학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시기와 차별화 되는 60년대만의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60년대 문학은 여전히 한국 전쟁과 분단의 상처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50년대부터 이어진 문학의 흐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러므로 60년대 문학을 바라볼 때, 50년대 문학과의 관계 위
20년이 넘도록 붓을 꺾어 오던 나는 교원 노릇을 하면서 알게 된 한 소년, 그의 젊은 홀어미와 할아버지, 그들이 살아온 낙동강 하류의 외진 모래톱에 얽힌 기막힌 사연을 묻어둘 수가 없어서 다시 붓을 들게 된다.
나는 당시 K라는 일류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면서, 비가 억수로 내리던 날 지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