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사상의 현대적 의의>
자연을 하나의 통일된 전체(즉 cosmos)로 이해하려는 것은 고대 희랍 철인들의 사유경향이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가 모든 존재자들은 낮은 등급으로부터 높은 등급에로 향상하려는 의지 아래 합목적적으로 활동한다고 본 이래로 존재자들은 등급의 차이로 이해되었다
무위(無爲)
도가사상에서는 일체의 만물을 생성소멸시키면서 그 자신은 생멸을 넘어선 초감각적 실재 내지 천지자연의 이치로서의 道의 본질을 체득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데, 그 도의 본질을 나타내는 것이 무위(無爲)라는 개념이다. 무위란 인위(人爲)의 부정(否定)을 뜻하며, 결코 아무
무위하고 자연스런 덕을 터득함으로써 우주의 한 구성요소로서의 인간 본연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무위자연(無爲自然)
무위사상은 노자의 철학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무위는 우주의 본원인 도의 근본법칙이며 도의 덕성, 즉 현덕의 중요한 내용이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반국가주의(즉 무정부주의)이며, 철저한 무위자연의 불간섭주의이다. 인위적인 조직, 즉 국가와 같은 조직의 특성에 조직에 주목하고 그 구속틀로부터 해방된 자유로운 인간의 모습을 꿈꾸었던 것이다. 이러한 입장은 “나라를 작게 하고 백성의 수를 적게 하라”(小國寡民)에 잘 나타난다.
1. 유가윤리(儒家倫理)의 비판(批判)
노자가 유가의 모든 덕목을 부정적으로 비판한 것은 그 덕목의 내실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소위 경화(硬化)되는 유교주의자들의 예문화(禮文化) 일반(一般)을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대도(大道)에서 성찰(省察)하여 근본적으로 그 진실성 순수성을 회복하고 그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