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역사적, 사회적 관련상을 논구하는 과정에서, 또는 문학 내적 세계를 더욱 정밀하게 조명하는 가운데 문학 탐구의 장은 급속도로 확장되었다. 여기에는 물론 근대 과학의 발전과 그에 기반하는 연구 패러다임이 깊이 작용했다. 또한 근대 이후 학교 교육은 공교육으로서의
1. 들어가며
문학작품은 그 작품이 쓰여 진 시기와 작가의 성향에 영향을 받아 창작된다. 이에 대해 문학은 시대・역사적 맥락에서 벗어나 문학자체로 존재한다고 주장해온 작가들도 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작가들 또한 역사적 맥락 속 부분에 불과하다. 김동리의 경우, 일제강점과 해방의 경험
및 창작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없이 작품에 대한 일방적 해석만을 전달하는 현재의 고대가요에 대한 교과서의 부적절한 교육으로 인하여 문학성을 올바르게 받아들일 수 없다.
현행 문학 교과서에서 고대가요를 다룰 때 제시하고 있는 배경설화는 그것이 충분한 경우에는 그 해석에 있어 단언적
문학교과서인 천재교육문학(하)와 민중서림 발간 문학(하)에서도 <공무도하가>를 배경설화와 함께 제시하여 배경설화가 이해와 공감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자기서사'의 '작품서사'화에서의 숨기기 전략은 '생략'을 통해 <공무도하가>가 열린 텍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문학을 하던 문인들이 대부분 6․25를 전후하여 남북으로 흩어져버렸다. 신동한,「채만식론」, <창조>, 1972, p.147.
또한 문학계에서도 채만식의 문학에 대한 안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도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1935년 최재서는 「풍자 문학론」에서 채만식을 대표적 풍자 작가로 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