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역시 기록문학에 비하여 더욱 원초적이고 보편적이다. 말로 된 문학이라고 하는 것은, 말로 존재하고, 말로 전달되고, 말로 전승된다고 하는 세 가지의 측면을 강조한 말이다. 이러한 세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온전한 구비문학으로 인정된다. 강등학 외, ⌜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월
판소리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통일을 대비하여 이질성을 보이고 있는 남북문학사의 기술태도와 사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모하여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Ⅱ. 북한 판소리의 이해
1. 북한 판소리문학의 가치와 특징
판소리문학의 미적 가
판소리에서 청중의 반응과 감흥에 따라 내용이 변하고 그 정도가 가감되듯이 한국의 신명은 말 그대로 함께 느끼고 함께 ‘흥’을 나누는 공동의 창작행위이기 때문에 그리스의 작가 개인의 창작력에 의존하는 카타르시스와는 다른 것이다 .
그렇기 때문에 문학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느끼고
1. '판소리'란 말의 뜻
판소리는 조선후기 서민문화의 발흥과 함께 생성, 발전해 온 전통적 연행예술(演行藝術)로서, 전문적 소리꾼인 광대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말과 노래로 이야기를 연창하는 구비적 현장예술이다.
'판소리'는 '판'과 '소리'의 합성어인데, '판'의 뜻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판소리는 특히 중세의 계급사회의 모순 속에서 질곡과 억압의 삶을 살던 하층민들에게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꿈을 형상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르로 부상하게 된다. 그것은 원래는 양반들의 문학예술이었으나, 시장이 융성하게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야 상권이 형성되므로 시장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