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석사 내용 파악
1) 익명성
이 소설은 익명성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현대인들의 생활과 맥락을 같이한다.
‘나’와 ‘남자’, ‘개’로 지칭되는 일반명사, 그리고 ‘P’, ‘K’의 등장인물들은 이름도 나이도 알 수 없는 그저 여자와 남자일 뿐이다. 이러한 익명의 이름들은 요즈음의 우리들
Ⅰ. <부석사>개관 및 인물소개 『2001년도 제 25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신경숙 외, 문학사상사 속의 작품 <부석사> 자체를 표본으로 하여 본인의 생각을 거의 모두 기술하였음을 밝힙니다.
▶ <부석사>소개
제 25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상처 품어주기의 모티프와 더불어
여성적 세계에서 부딪치는 문제의 심각성을 통하여 세기말적이고 이념이 부재한 인간들의 상실감을 잘 드러내기는 하지만, 여성문제를 본격적인 창작 과제로 설정하지는 않는다.
1990년대 여성 작가들이 힘을 발휘하는 시기에 신경숙이 지니고 있는 독특함과 특유함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연구 목적
신경숙 소설에 나타난 공통된 설정들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신경숙은 다른 이야기를 하는 듯 보이지만 몇몇 소설에서는 같은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몇몇 소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들이 있다.이것은 신경숙의 정신적, 심리학적 고찰에서 자세하게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
신경숙 비판론
-꽃씨속에는 하늘이 있다- 정 문 순 (saluju20@hanmail.net)
새로운 세기의 들머리에서 90년대 문학을 돌아보자니 당시의 그 요란함은 이제 초라한 유산으로 남은 듯하다. 후일담 소설은 환멸만 유포하다 끈덕진 생명을 마쳤고, 떠들썩하던 신세대문학, 포스트모던 풍조를 흉내내던 소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