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학의 이정표(landmark) 역할을 해온 핵심저작들을 번역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중이었다. 나의 친구는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정치학의 중요저작들을 섭렵하며 학문을 연마하는 정치학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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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문헌정보학과 서지학
문헌정보학은 개별 도서관 현장의 서비스행태나 조직구조 등을 평가하거나 개선시키고자 하기 때문에, 현장에 대한 연구자의 밀착적인 접근과 구체적인 사실에서 이론을 발견하거나 개발해나가는 실사구시(實事求是)적 연구자세가 어느 학문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그러므로 연구에 있어 세련된 ‘형
학문발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학문인데 강단의 글(논문)이 그러하지 못하다는 사실은 이미 문헌정보학 공동작업실에서 생산된 논문에서 꾸준히 비판되어왔다.
한편 같은 맥락에서 조혜정과 김영민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 학문의 지식과 식민성이다. 겉돌지
도서관학의 대안으로 '문헌과학', '문헌정보학', '정보공학', '문헌공학', '정보경제학' 등의 학명을 거듭 제안하였으나, 결국은 '문헌정보학'으로 귀착하였다. 이재철이 시설명이 붙은 학명을 변경하자고 한 것이라면, 정필모는 기존의 도서관학이 가지고 있는 결함을 극복하고, 당시 새로운 학문분야로
문헌정보학의 개념
문헌정보학이란 동어반복이긴 하지만 문헌정보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문헌정보현상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곳은 도서관과 관련기관들이다. 따라서 도서관과 관련기관들에 대해서 말하고 글 쓰는 것이 문헌정보학이다. 정치(精緻)하지 못한 이런 정의를 참아낼 수 있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