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학문인데 강단의 글(논문)이 그러하지 못하다는 사실은 이미 문헌정보학 공동작업실에서 생산된 논문에서 꾸준히 비판되어왔다.
한편 같은 맥락에서 조혜정과 김영민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 학문의 지식과 식민성이다. 겉돌지 않는 글
의 존재여부는 학문적 발달은 물론이요 입문자의 인생관에까지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를 실천하기 어렵다고 하여 해당 영역을 전공한 외부교수를 지도교수나 심사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은 차선책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현실은 이러한 방안을 찾는 노력조차 기울이지
Ⅰ. 개요
문헌정보학은 종래 도서관학을 바탕으로 하여 정보학과 융합된 형태로 미국의 경우는 1970년대부터 점차적으로 개칭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개칭되어 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으로 명명하고 있다.
종래의 도서관학에서 정보학의 기본적인 이론과 과학적인 방
식민지적 근대성에서 대안적 근대성으로 넘어가는 ‘근대성’ 논의를 하면서 ‘서양 바로 알기’를 제시하고 있다. 즉 유일한 ‘보편자’ 서양에 대한 막무가내식 따라잡기인 ‘결핍’으로서의정체성 속에 갇히기 보다는 서양을 제대로 알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개성’의정체성, 즉 주변
의 경우, 혹은 유럽 국가 등이 한국 노동운동의 준거가 된 셈이다. 학자들의 이러한 태도는 서구 = 보편이라는 문화적 헤게모니가 얼마나 철저하고 효과적으로 관철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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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탈식민과 탈식민지담론
우리는 왜 학문을 하는가? 왜 문헌정보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