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양성 확보는 바로 이러한 국제협약의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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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문화교류와 동서양
1. 역사적 작용과 의의
15세기 이후 유럽인의 동방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아시아의 여러 나라는 해양을 이용하는 추세였지만, 그 이전에는 내륙의 길과, 그 통
백제기(百濟紀)>에 의하면 백제의 개로왕(蓋鹵王:재위 455∼475) 때 고구려의 간첩승(間諜僧) 도림(道琳)이 개로왕과 바둑을 두며, 국사를 돌보지 않게 하여 백제를 망쳤다고 한다. 신라는 738년(효성왕 2)에 형도(刑璹)가 당(唐)에서 바둑을 들여왔다고 한다. 그 후 투호(投壺:화살을 병 속에 던져 넣는 놀이)
동서양 진영의 냉전 체제가 붕괴되고, 구 소련을 비롯한 동구 공산국가들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전까지 존재했던 이념의 벽이 허물어지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거의 모든 세계의 국가들간에 교류가 활발해지고 상호 관계가 더 밀접하게 되었다. 양 진영
문화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강조하는 역사관이었는데, 민족의 자주성을 강조하여 독립운동의 정신적 측면에서의 이론적 명분을 제공할 수는 있었으나 추상성이 강하여 과학적 성격이 미약하였고, 당면한 각종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석 및 해결책 제시를 해내지 못했던 데다, 일변 국수주의에 빠져 유신
문화교류의 바탕과 토대에 그 원류를 두고 있다. 필자는 양국사이의 문화교류 붐과 같은 현재의 상황을 이어주는 그 연결고리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역사의 맥락 속에서 한국과 일본 간의 활발한 문화교류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고대 삼국시대의 백제, 고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