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불교사
인도문화권을 넘어서 중앙아시아의 사막지대에 전파된 불교는 또다시 동쪽의 중국에 전래되기에 이르렀다. 중국에 전래된 불교는 유교나 노장사상 등의 고유사상과 융합하여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중국불교는 동아시아 전지역 즉 한국, 일본, 발해, 베트남 등으로 전파되어 동
문화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제아무리 전문적인 답사가라도 경주시 일대의 문화유산을 돌아보려면 한 달 넘게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이런 까닭에 세계문화유산위원회는 1995년 불국사와 석굴암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한데 이어, 2000년엔 경주 일대의 모든 유적지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시행 전부터 대단히 바빠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한국에서 중, 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갈 때 필수코스로 빠지지 않는 곳 중 하나가 경주이다. 경주 불국사, 석굴암을 3년마다 들르면서 아이들은 처음 불국사와 석굴암을 봤을 때 느끼는 장엄함을 느끼기보다는 지루함을 더 느끼기 시작한다.
불국사가 경덕왕 때의 재상 김대성에 의하여 대대적으로 확장된 것이 확실하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권5 <대성효 2세부모(大城孝二世父母)>조에는 경덕왕 10년 김대성이 전세(前世)의 부모를 위하여 석굴암을, 현세(現世)의 부모를 위하여 불국사를 창건하였다고 하였으며, 김대성이 이 공사를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