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동력이 경제분야에서 나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파급력은 비단 경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때로 모호하다고 비판받기 쉽지만 세계화는 문화의 영역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세계적 범위의 문화 인식이 일반인들에게 확대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 긍
세계화의 역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은 주로 그 경계 밖에 위치한 이주노동자, 혼혈인, 국제결혼가족 등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배타적 특성과 백인과 흑인, 선진국과 후진국 등으로 분류하여 사고하고 판단하는 식의 외국인에 대한 이중적 잣대는 진정한
경제적 변화는 흔히 정치적 변화와 밀접히 연관되어 진행된다. FTA의 체결이나, IMF이후 우리나라에서 행해졌던 많은 경제구조 개혁 역시 이러한 변화의 일각이다.
다른 한 변화는 문화적인 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족주의의 흐름이다. 대중문화를 기준으로 살펴보자. 최근 국내의 방송 3사에서는 역사
민족의식이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서구의 근대 민족주의는 자본주의의 산물인 셈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근대 민족국가는 출범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근대민족주의의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문명화와 계몽‘이라는 근대적 가치 체계 혹은 인종적, 문화적정체성에 대한 열망이 크게 작용했고
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깊이 뿌리박혀 있다.
우리사회에서 다문화 문제는 이제까지 노동력의 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이해의 문제이거나, 새롭게 등장한 복지의 대상으로서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 계층의 문제로만 이해했다. 서로 다름을 통해서 배우고 이러한 다름의 문화적 교류가 어떻게 한 사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