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발상은 아담과 이브의 신화에서 얻었다. 구약성서에서 뱀은 이브를 유혹해 선악과를 따 먹게 했다. 화가 난 신은 뱀이 영원히 땅을 기어다니고 살아있는 동안 흙을 먹을 것이며 여자와 원수가 되도록 했다. 이로써 뱀은 원죄의식을 상징하게 된다. 그러나 화사, 즉 꽃뱀의 경우는 그 모습이 꽃과 같
중심으로 밝혀낸 자료는 다른 여러 연구물에 비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다. 많은 독자들이 초기의 ‘화사집’에 대한 이미지를 <화사>나 <대낮>등의 보들레르의 영향을 받은 악마적이며 원색적인 시풍으로 한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고서에서 다루게 될 세 작품 바다, 자화상, 벽 등과 더불어 문둥이,
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질마재신화는 이전의 것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이들 시편들은 소재 자체가 벌써 산문의 옛적 고유 영역이다. 그리고 이 점은 그의 후기 작품들에 대하여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 많은 작품량
제1집 『화사집』 제2집 『귀촉도』 제3집 『서정주시선
걸작으로 평가되며 지금까지 널리 애송되고 있다. 시론의 분야에서도 활동하여 『시창작교실』, 『시문학개론』, 『한국의 현대시』 등의 저작이 있다. 1972년 서정주 문학전집 전 5권이 발간되었고 세계기행시집 『서으로 가는 달처럼』이 있다.
1.2. 서정주의 작품 세계
① 초기(화사집~해방전)
시보다 운율을 찾아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운율을 중점으로 한 연구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산문시 중 『질마재 신화』의 첫 장에 수록된 <신부>에 대해서 운율을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작품 분석을 하기에 앞서서 서정주는 어떤 시인인지 그의 배경을 알아보고, 그의 작품세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