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현상은 없다. 현상에 대한 도덕적 해석만이 있다’는 니이체의 주장은 이제 새로운 맥락에서 조명되고 있다. 로티에 따르면 이제 철학의 진정한 관심사는 인식이 아니라 해석이다.
말하자면 미래의 철학은 인식론에서 해석학으로 전환된 패러다임 안에서 전개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재현에 가깝다고 한 것이다.
두 번째, 그들에게 있어 모방의 개념이 자연물의 모사일까, 혹은 그 이상일까. 후대들이 간단하게 붙인 특징에 따르면 플라톤의 개념은 묘사적 모방이고 아리스토텔레스의 개념은 개연성 있는 모방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그리스에 있어서의 모방은 자연물의 모사
인간의 원초적인 태도 및 활동을 의미하고 인간의 인식과 행동 일반에서 생산적인 기능을 갖는다는 요지의 새로운 개념 이해가 시도되었던 것이다. 벤야민의 미메시스 개념은 이러한 흐름에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벤야민은 '미메시스'는 재현하는 것과 재현되는 것 사이의 정태적 관계를 지칭하는
서 론
그리스도교는 유대교적 지반위에서 발생했다. 예수와 사도들이 히브리 민간 방언을 사용했다는 비르켈란트의 가설이 옳지 않다면 ,그들은 히브리어와 동류인 아람어를 사용했었을 것이다. 플라톤의 사상은 그리스적 정신생활의 절정을 뜻하고 그 성격상 종교적인 것이기 때문에 철두철미 종교
1. 히브리어 정지동사의 동적 성격
누구든지 이스라엘적 사유를 성격지으려고 하면, 동적인, 힘찬, 정열적인, 때로는 거의 폭발적인 성격을 지적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상반되는 것은 그리스적 사유의 정적인, 평온한, 중용적, 조화적인 것이다. 일상적인 언어 사용에서, 우리는 동적인 것에 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