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미술과는 미술이라는 내용과 교육이라는 방법이 함께 어우러져 학교 현장에서 실천되는 하나의 교과이다. 학교 교육에서 이루어지는 미술교육은 미술 전문가를 기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술을 통해 인간의 성장을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인간의 성장을 돕는 것은 미술교과만이 하
교육에 치중되어 왔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미술학습 프로그램 내용을 조사한 연구들(이준서, ‘초, 중학교 미술교육의 문제점과 그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1987; 전창운, ‘대학에 있어서 전공 미술교육의 문제점’, 예술 교육과 창조 제6집)에 의하면, 미술과의 지도 내용이 학년별, 영역별 학
교육이 자연주의, 어린이 중심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창의성을 중시한 나머지 체계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자칫 방임적인 형태로 흐름을 비판하였으며, 미술교과가 다른 교과와의 맥락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미술교과 자체의 특성이 무시되고 독자적인 학습방법이 없음을 지적하
교육의 필요성을 말한다.
따라서 미술의 교육은 단순한 조형 교육, 시각 교육의 목적으로서가 아니라, 자기표출 방식을 포괄하면서 현실에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 주장은 기본적으로는 미적 교육론에 입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인지적 능력, 지각 사고
교육이 가능함을 밝혔다.(The New York Times, 1992.10) 따라서 미술교육은 정서교육과 직결되며, 미술표현을 통해 자아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비언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분노, 적대감 등의 감정을 음미해 보고 자신을 파악하며 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미술교육이 곧 정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