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으로 인식되었으며, 미국에게 중국은 소련과 더불어 미국과 서구의 문명을 위협하는 침략적인 공산주의국가이었다. 따라서 미국과 중국의 대결관계는 국제적 차원에서 냉전적 대결구도의 산물이었기 때문에 냉전체제가 계속 견지되는 한 중미관계의 근본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동아시아의 전략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한반도의 통일은 주변국의 합의 도출이 핵심전제이므로 동아시아의 변화하는 전략상황은 한국에게는 큰 우려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다. 미중간의 불신이 싹튼 시기에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한국에게는 큰 어려움을 의미
관계강화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미중관계의 강화와 공조체제가 가동되면서 양국간 현안문제 뿐만 아니라 당면한 글로벌 위기문제 -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질병확산, 핵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 글로벌 경제성장의 지속(특히 금융위기극복) - 들도 양국의 긴급한 과
관계개선 및 대일 관계에 유연성을 보이는 동시에 러시아와 협력을 지원하는 등 강대국들에 대해 전 방위 우호협력으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을 완화하면서 중국의 역할을 증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 국제질서의 다극화를 위해 다자안보체제에 대해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국제질서가 생성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국과 미국, 이 두 나라로부터 현재 모두 매우 절박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대 미국관점과 미국의 대 중국관점을 통하여 중미 외교정책에 대한 비교를 해보고 2000년을 전후로 한 중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