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영토는 그렇게 생소한 이름이 아니다. 점점 더 규모를 확대해나간 민들레영토가 이제는 어느 정도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에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 땅에 뿌리를 내리는 민들레의 영토는 어쩌면 처음부터 세계화라는 거대한 사회변동을 예견하
세미나실을 비롯, 도서관과 갤러리, 극단까지 갖추고 있는 카페… 이상은 대안 카페, 감성문화공간, 그곳이 바로 ‘민들레영토’라고 할 수 있다.
‘민들레영토’는 10년 전 기찻길 옆 10평짜리 작은 가게에서 시작할 때만 해도 하루 100명 정도의 고객이 찾았지만, 지금은 하루 1만 명이 찾는다. 손님들
민들레영토는 서비스업에 속하기 때문에 그 기준을 비교하면 되는데, 초기 2명의 종업원으로 시작 하여 현재 600명에 이르는 규모를 지니고 있다. 또한 민들레영토의 초기 자금은 2천 만원으로 신촌 10평짜리 무허가 카페로 시작하였다. 민들레영토는 초기 연간 3억 원에서 연간 150여 억 원 이상의 성장
민들레영토가 빛나는 것은 그 규모가 아니라 내용일 것이다. TGI 프라이데이, 베니건스, 스타벅스 등 다국적 외식 업체 등이 물밀듯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민들레영토는 가장 한국적이고도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젊은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서울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카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민들레영토에서는 기존의 커피숍이나 찻집에서와는 차별적으로 차값대신 문화비를 받는다. 문화비만 내면 차는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고, 세미나실, 영상 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는 역동적 문화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