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국가간의 가혹한 군사 폭력은 예측하지 못했다. 이전 시대의 사회 체제에 대한 설명으로는 현대 민족국가가 행하는 폭력 -그것이 내적이든 외적이든- 을 제대로 설명 할 수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안토니 기든스는 ‘민족국가와 폭력’이라는 책을 통해 조직화와 감시에 대한 연관 관계에서
대한 섣부른 판단보다는 여러 각도에서의 분석으로 우리가 파병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고민해보기로 했다.
일단 이라크 전의 성격을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라크 전의 성격을 아는 것은 반대 여론에서 주요하게 이야기하는 명분 없는 전쟁에 대한 객관적 사실의 확보이다. 그리고 나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규범적 혼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프라이버시에 대해 두 가지 대조적인 태도가 공존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프라이버시를 극단적으로 엄격하게 해석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프라이버시를 극단적으로 무시한다.
전자는 개인정보에 대한 수집이나 공개를 무조
정보에 대한 접근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정시스템의 자동화, 전산화 등에 따른 편익증대, 여가시간의 증가, 자연과 인간과의 공조성 증가 등 부가적인 장점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정보화 사회는 포스트 산업사회, 포스트 자본주의사회, 감시사회, 소비사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