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적인 문학예술의 형식을 통해 추구한다. 그러므로 문예창작의 예술적 형상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족적인 문예형식을 현대적인 미감에 맞게 더욱 세련시키고 완성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같은 미적인 감각이나 예술적 형상성은 노동계급의 혁명사상을 철저하게 구현하고 사회주의적 이
주체사상의 하위 개념으로, 북한에는 ‘주체미술’이 존재한다. 그들이 정의하는 주체미술은 ‘민족적 형식에 사회주의적 내용을 담은 혁명적 미술.’로 그 자체에 이미 강한 목적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미술에 대해 시대순으로 살펴봄으로써 미술과 이념과의 관계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Ⅰ. 불안하고 불온한 텍스트, 『상록수』
“.....물질로 즉 경제적으로 일조일석에 부활하기가 어렵겠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것을 지배하고 온갖 행동의 원동력이 되는 정신, 요샛말로 ‘이데올로기’를 통일하기 위해서 전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심훈, 『상록수』, 문학과 지성사, 2005,
Ⅰ. 개요
진정한 사회주의란 프롤레타리아 공산주의가, 그리고 그것과 다소 연결된 프랑스와 영국의 여러 당파 및 분파가 독일 정신이라는 하늘 아래서, 그리고 뒤에 살펴보겠지만 독일의 정서라는 하늘 아래서 변용된 것이 지나지 않는다. 진정한 사회주의자들은 또한 통속적인 관계에 관심을 가지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 리얼리즘의 사전적 의미는 ‘객관적 사물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재현하려는 태도’를 뜻한다. 그러나 예술제작상의 낭만주의, 고전주의, 예술지향주의, 형식주의 등의 여러 경향에 대립한 개념으로서의 리얼리즘은 사전적 의미처럼 간단하지만은 않다. 각 예술분야마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