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혁은 여전히 자신의 사상성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작품 안에서 사상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드러낼 장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태여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사상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사상을 드러낼 수 없는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이러한 의문점은 당시의 식민지적
상록수』에 중점을 두고 독자 개개의 비평을 중시하는 독자중심비평의 이론을 앞세워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Ⅱ. 본 론
1. 『상록수』의 구조주의 비평
1) 줄거리
박동혁과 채영신은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농촌계몽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보사에서 주최한 보고회 겸 위로회 석상에서
《상록수》의 작가이기 이전에 일제 강점기 한 지식인으로서의 심훈을 먼저 공부함으로써 《상록수》의 심훈이 아닌 ‘심훈의 《상록수》’로 접근하는 데서 시작을 하려 한다. 그리고 소설에 나타나는 여러 배경을 알아본 후, 《상록수》의 가장 중요한 쟁점 중 하나인 계몽운동을 소개하겠다.
사회주의로의 이행이 가능하다고 믿는 지식계층이 민중계몽을 위해 농촌으로 파고들었을 때에 내세운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 아래 1873년에서 74년을 정점으로 하여 약 2500명에 달하는 러시아의 진취적인 젊은 지식인층이 교사·의사·점원·노동자가 되어 농민에게 나로드니키의 혁명사상을 선전하였으
상록수론」, 숭실어문- 제21, 숭실어문학회, 2005, p.10(재인용).
위 글에서 나왔다 시피 브나로드 운동의 한계는 바로 문자보급 및 문맹퇴치에 있다. 그래도 사회주의적 색채를 띤 것으로 오해가 있을까봐 브나로드라는 명칭을 계몽운동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기애도, 같은 논문, pp.10-11.
그러나 계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