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좌파라는 이름으로 의석 10석을 가졌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정치체제의 근본적인 변화의 시작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주화는 이번 17대 총선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보정당 혹은 좌파정당원내진출의 정치학적인 의미들을 논
민주노동당의 국회 입성은‘거대한 소수의 등장’이자‘1950년대 진보당과 4․19 직후 혁신세력의 시도 이후 거의 반세기 만의 혁명’이며, 부패와 무능,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한국 수구보수정치의 빗장을 연 일대 사건으로 한국 정치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노동자정당으로서 앞으로의 발전 가
의미하지는 않지만 일자리가 늘어나고, 임금이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자본주의 모순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했고, 진보정당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또한 독점자본의 형성과 대기업 중심의 기업구조가 공고화되면서 노동자 계급 속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는 점점 커졌다.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6. 한국 노동자정당의 향후 발전방향
17대 총선에선 민주노동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원내진출을 함과
동시에 민주당과 자민련을 제치고
10석을 확보, 3당이 되었다.
17대 총선 직후인 2004년 4월말에서
5월 중순까지의 기간 동안은 지지율이
18~20%에 달할 정도로 고
의석을 얻어 명실상부한 제3당의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획이 그어졌다. 기존의 보수 세력의 부패, 비리정치에 끊임없는 실망감을 느낀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민주노동당에 표를 던짐으로써, 헌정사상 최초로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